현재, 포토샵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용자층을 보유한 사진 보정 툴은 단연코 어도비 라이트룸일 것입니다. 맥OS와 함께 사용되던 Aperture가 업데이트를 중단하게 되며, Aperture 유저층은 자연스럽게 라이트룸과 캡쳐원프로에 유입되어졌습니다.

저 또한 Aperture 몰락 시대에 라이트룸으로 넘어간 유저입니다. 지금도 Aperture가 가진 라이브러리와 인터페이스 구조, 그리고 손쉽고 손에 익은 색 조절 기능 등이 그립네요. 라이트룸 색감 표현이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은 며칠 전입니다. 보정툴 교체 시기와 카메라 교체 시기가 맞물리게 되어, 그 전엔 이 문제에 대해 인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기는 지인으로부터 최근 권유받은 보정 방법 변경입니다. 사진을 흑백으로 변환하여 보정 한 후, 컬러로 재 변환하는 것입니다. 계조 또는 다이나믹 레인지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보정 참조를 위해 라이트룸과 캡쳐원 익스프레스로 각각 무보정 출력해본 이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Lightroom 캡쳐원 vs 라이트룸 색감 차이 비교 - gif base64 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 캡쳐원 vs 라이트룸 색감 차이 비교Capture One 캡쳐원 vs 라이트룸 색감 차이 비교 - gif base64 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 캡쳐원 vs 라이트룸 색감 차이 비교

같은 Raw 이미지 더라도 보정툴에 의한 색감 차이는 유의미했습니다. 라이트룸 출력 이미지는 시선을 분산시킵니다. 중앙부 연기나는 산 부분과 산을 둘러싼 숲의 대비가 높아서, 시선이 숲쪽으로 분산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경직된 느낌이 듭니다. 반면, 캡쳐원 출력 이미지는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미들 톤이 살아있어서 질감이 부드럽고 자연스럽습니다. 생동감있어 보입니다. 대비가 높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보기 편합니다.

이번엔 컬러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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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이미지는 차이가 더욱 명확합니다. 라이트룸 이미지는 전체적으로 노란빛이 돕니다. 또한, 대비가 강하여 약간 우측 중앙부의 붉은 언덕이 생동감이 없습니다. 미들톤 부족이 원인이겠죠.. 미들톤은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으로 사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느낌입니다. 캡쳐원 이미지는 중앙 하단부, 회색 언덕을 미들톤 덕분에 입체감있게 표현해줍니다. 라이트룸은 생기 없이 죽어버린 칙칙한 느낌입니다. 구름 표현도 차이가 있습니다. 캡쳐원 이미지는 그라데이션이 잘 표현되어 깊이감을 더하지만 라이트룸 이미지는 그렇지 못합니다.

아… 지금껏 보정한 사진 다 뒤엎고 싶어집니다. 앞으론 풍성하고 생동감 있는 느낌을 위해 캡쳐원을 이용하리라 결심하면서 프로 50 EUR도 함께 결제해봅니다.

사진 초보 비교의 보정 툴 비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