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오르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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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구경을 끝내고, 상점가 사카이마치를 지나 오르골당에 도착했다. 평소 오르골에 관심이 많진 않았지만 자장가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특유의 포근한 소리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메이지 45년인 1912년에 지어진 오타루 오르골당은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다소 고풍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입구 옆에 위치한 작은 녹색 시계탑도 고풍미에 한 몫 더한다. 시계탑아래에 지팡이를 한 손에 쥐고, 글줄이 귀에 걸린 작고 동그란 외눈이 안경을 쓴 신사가 멋스럽게 좌우로 휜 콧수염을 만지작 거리며 문 앞에 서 있으면 어울릴 것만 같다. 다른 한 손으론 회중시계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말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가?

이 시계탑은 15분마다 증기를 이용해 5음계 멜로디를 연주한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 갔더라면 좋았을텐데, 무심코 지나쳐버린 것이 너무 아쉽다.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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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에라도 들어온걸까? 분명 2층 건물로 알고 들어왔는데 중앙부가 뚫려있다니. 높은 천고에 건물 안에 있었지만 속이 뻥 뚫린듯 시원했다. 높이서 보고 싶어서 2층으로 향하는 나무 계단을 올라섰다. 발을 디딜때마다 들려오는 계단의 삐걱 삐걱 소리는 ‘나 무너질거 같아’ 가 아닌, ‘나 오래됬지만 튼튼하지?’ 라고 되묻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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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오타루는 오르골 외에도 유리공예품이 꽤나 유명하다. 어획용 oil lamp 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시초로, 오타루 내 몇몇 유리공방에선 스테인드글래스나 공예 컵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 인지 유리로 된 오르골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노오란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니 차가운 유리로 된 오르골이 더욱 따스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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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내 소리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들으적이 있다. 중세시대 아름다운 음악을 시간, 장소 상관없이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오르골이며, 이 것이 전축의 원형이라고 말이다. 작은 몸체에서 흘러나오는 청아한 오르골 소리는 자연스레 유아시절을 떠올리게끔 만들고 향수에 젖게 한다. 추억의 소리라고 부르는 편이 맞지 않을까. 여튼 오타루에 갔다면 한번 쯤 들러볼만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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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북해도 여행 – 일정 및 소요 비용 총 정리